물봉골과 안골사이의 능선 완만한 경사지에 자리잡고 있다. 헌종(憲宗)조인 1835년경 이웃 안계리에 건립되어 있었던 서당으로 회재 이언적 선생의 맏손자 무첨당 이의윤(無?堂 李宜潤)공을 봉향 하면서 학문을 가르치던 곳이다. 1835년경에 이웃 안계리에 건립되어 있던 것을 댐 건설로 1970년 이곳으로 옮겼다. 이 마을엔 서당이 3개나 되는데 이씨 문중의 강학당과 경산서당 그리고 손씨 문중의 안락정(安樂亭)이 그곳 이다. 서당부분은 강당과, 동재, 삼문 3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목조 한식기와집인데 강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인데 중앙 3칸은 대청이고 양끝으로 각기 방 1칸씩을 두었다. 5칸 모두 전면에는 툇마루를 두었다. 동재는 정면 3칸은 측면 1칸인데 중앙에 마루방을 두고 좌우에 온돌방 1칸씩을 두었다. 삼문에는 칸마다 2짝 여닫이 판문들을 달았다. 강당은 어느 정도 다듬은 돌로 바른층쌓기한 높은 기단 위에 장대석으로 상단을 마무리하고 다듬은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웠다. 기둥머리의 짜임은 초익공계이나 익공에 쇠서가 2개 뻗어 마치 이익공처럼 보인다. 창방 위에는 소로받침을 놓아 굴도리를 받치는 장여를 받치고 있다. 가구는 오량으로서 마루대공은 파련각을 하였으며 부연을 단 겹처마에 팔작지붕이다. 동재 또한 어느정도 다듬은 돌로 바른층쌓기한 기단이나 상단에 장대석 마무리는 없다. 기둥은 네모기둥이고 도리는 납도리로서, 소로 받침이나 장여는 없으나 우주에서는 첨차모양의 각진 부재를 기둥머리에 끼워 납도리를 받치고 있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맞배지붕이다. 관리사는 안채, 곳간채, 문간채는 l3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목조 한식기와 집이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인데, 배면 방 부분에 블록조로 반침을 덧달아 내었으며 부엌 좌측도 블록으로 내어 공간을 넓혔다. 곳간채는 정면 2칸, 측면 1칸인데, 2000년 양동정비공사 때 보수하였다. 문간채는 정면 3칸, 측면 1칸 중앙에 대문칸을 두고 좌우에 창고와 방 1칸씩을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