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듬해 1573년에 선조 임금으로부터 사액(賜額)을 받아 사액서원(賜額書院)이 되었으며, 또한 대원군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우리나라 47개 서원중의 한곳이다. 예로부터 四山五臺의 경승지로(道德山, 花蓋山, 舞鶴山, 紫玉山) (觀魚臺, 澄心袋, 詠歸臺, 濯纓臺, 洗心臺) 명산이 둘러싸고 있는 명당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내에는 사당인(體仁廟), 강당인(求仁堂), 동ㆍ서재(敏求齋), 무변루(無邊樓), 정문인(亦樂門), 신도비각(神道碑閣), 어서각(御書閣) 등이 있으며 건물의 편액(篇額)은 당대의 명필가(名筆家)인 아계(鵝溪) 이산해, 석봉(石峯) 한호, 추사(秋史) 김정희, 퇴계(退溪) 이황 선생 등의 글씨로도 유명하다. 서재인 청분각(淸芬閣)은 총 866종의 4111권의 서적이 소장되어 있으며, 삼국사기(三國史記), 해동명적(海東名蹟) 등은 보물(寶物)로 지정되어 있고, 그 밖에도 회재(晦齋) 선생의 저서, 친필, 역대(歷代) 명인(名人)들이 남긴 유물(遺物)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문원공(文元公)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 선생은 1491년 경주 양동의 무첨당(無?堂)에서 태어나 24세에 문과 급제후 여러 관직을 거쳐 영의정에 추증되었으며 조선시대 성리학의 선구자로써 이기철학에 관한 이론적 체계를 최초로 완성한 대철학자로, 수많은 저서가 있지만 대학장구보유(大學章句補遺), 구인록(求仁錄), 중용구경연의(中庸九經衍義) 등은 선생의 3書로써 오늘날의 학문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