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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가만난세상] ‘외교관의 꽃’ 대사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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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21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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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 174주년이 된 미국 해군사관학교가 배출한 가장 유명한 졸업생은, 뜻밖에도 지미 카터(95)다. 1947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카터는 1953년 대위를 끝으로 제대해 군인으로서 존재감은 미미하다. 하지만 이후 정계에 투신해 대통령(1977∼1981)을 지내고 노벨평화상(2002)까지 받았다.

미 해사 홈페이지엔 ‘모교를 빛낸 동문(Notable Graduates)’ 코너가 있다. 해사 출신 유일의 ‘대통령’ 카터를 필두로 ‘연방정부 장관’ ‘대사(Ambassadors)’ ‘연방의회 의원’ ‘주지사’ 등 순서로 유력 졸업생을 소개해놓았다.
김태훈 특별기획취재팀장
대통령, 장관이 맨 앞을 차지한 건 이해가 간다. 그런데 대사를 의원이나 주지사보다 상석에 배치한 점은 좀 의외다. 해사 동문 가운데 외국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인물은 총 21명이다. 1978년도 졸업생으로 예비역 4성 제독인 해리 해리스 현 주한 미국 대사도 당연히 명단에 있다.

미국 사회가 대사직에 얼마나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대목이다.

흔히 ‘외교관의 꽃’으로 불리는 대사는 주재국 정부와의 외교협상이 핵심 임무다. 그 나라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도 빼놓을 수 없다.

한마디로 해외에서 조국의 ‘국격’과 ‘국익’을 책임지는 자리다. 그래서인지 미국은 아무리 작은 나라로 보내질 대사 후보자라도 꼭 상원 인사청문회와 인준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외교관 출신이든 다른 분야에서 온 인사든 대사직을 맡으려면 엄격한 검증 절차 통과가 필수다.

흔히 세계 최강국인 미국 외교관은 어느 나라에 가든 ‘칙사’ 대접만 받을 거라고 여기기 쉽다. 그런데 미국은 ‘친구’ 못지않게 ‘적’도 많은 국가다. 험지에 근무하는 미국 대사라면 임무 수행을 위해 어떤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2012년 9월 크리스 스티븐스 당시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로 순국했다. 2015년 3월 마크 리퍼트 주한 대사는 어느 반미단체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현장에서 붙잡힌 범인은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2년이 확정됐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대사가 의원, 주지사 이상의 영예로운 공직으로 통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강대국으로 둘러싸인 한국은 외교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중요하다. 지금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한·미 동맹 및 한·일 관계 정상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해소 등 난제가 수북이 쌓여 있다.

그런데 미·일·중 3국에 나가 있는 우리 대사들이 이런 과제를 풀 적임자인지 의문이다. 주미 대사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뛴 경제학자 출신이다. 북핵 등 안보 문제를 다뤄본 경험이 없다. 주일 대사는 정통 외교관이긴 하나 ‘일본통’으로 불리기엔 부족하다. 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옮긴 주중 대사는 아예 외교 문외한이다.

우리 생존이 달린 외교를 대하는 문재인정부의 태도가 너무 안이한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 대선 승리에 기여한 ‘개국공신’이나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측근들한테 선심 쓰듯 나눠주는 전리품 정도로 치부하기엔 대사의 무게가 간단치 않다.

김태훈 특별기획취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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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르는’ 靑이 주도한 정책 / 최악의 참사에도 “성공” 강변만 / 소외된 경제관료들은 등 돌리고… / 靑 ‘불통 리더십’은 위기의 원인

말만 들으면 대단한 치적을 이루기라도 한 듯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이런 말을 했다. “거시경제 성공은 인정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고성장 국가가 됐다.” 중소기업인대회에서도 말했다.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그날 청와대도 맞장구쳤다. “대한민국은 탄탄한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미래가 걱정스럽지도 않은 모양이다.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국가채무비율 40%’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과감한 재정의 역할”을 주문하면서. 세금이 모자라면 빚을 내서라도 돈을 쏟아부으라는 말인 것 같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렇다.
강호원 논설위원
모르기 때문일까, 아집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일까.

경제는 파탄을 향해 내달린다. 참담한 실상을 알리는 통계는 수두룩하다. 1분기 경제성장률 -0.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다. 경제 종합성적표인 이 지표 하나만 봐도 얼마나 심각한 지경인지는 한눈에 알 수 있다. 최악의 일자리 참사도 멈출 줄 모른다. 30·40대 취업자 27만7000명 감소, 제조업 취업자 5만2000명 감소,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 7만명 감소…. 4월 고용지표가 이렇다. 기업은 투자에 등을 돌렸다. 설비투자는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보지 못한 최악의 감소 행진을 거듭한다. 해외로 떠나는 기업은 줄을 잇고 있다.

곤두박질한 원화 가치. 원화 환율은 치솟고 있다. 달러화 강세·위안화 약세를 배경으로 하지만 근저에는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도사리기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런 것을 ‘성공’이라고 하는 걸까.

불어나는 것은 세금과 빚뿐이다. 지난해 세수 초과 25조4000억원. 어디서 나온 돈일까.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다. 지난해 하반기 가계소득 중 세금 지출액은 전년보다 30%나 늘었다. 그 결과는 무엇일까. 호주머니는 텅 빈다. 빈 호주머니는 무엇으로 채울까. 불어난 가계부채와 자영업자들의 빚. 텅 빈 호주머니를 빚으로 메웠다는 뜻이 아닐까.

이런 것을 ‘성공’이라고 해야 하는가.

장하성. 그는 소득주도성장 구호를 외치며 노동·분배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가 청와대 정책실장에서 물러날 즈음인 지난해 11월, 노무현정부 정책실장이던 이정우씨는 이런 말을 했다. “정책실의 일 3분의 2는 경제다. 경제를 모르는 분은 정책실장을 맡기 곤란하다.” 후임자로 거론되던 김수현 현 정책실장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런 김수현 정책실장은 이런 말을 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선 여전히 확고한 믿음이 있다”고. ‘경제를 모른다’던 그가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확신을 하는 걸까.

홍남기 경제부총리. 오로지 “추가경정예산 편성”만 외칠 뿐이다. 지금 같은 경제난이라면 역대 경제부총리 누구나 외쳤을 규제·노동개혁, 고비용 혁파,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 왜? 청와대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는 ‘아싸(아웃사이더) 부총리’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젠 아무도 말치레로라도 그를 경제 컨트롤타워라고 하지 않는다. 경제부총리가 아웃사이더라면 경제·예산·세제 정책을 다루는 기획재정부 관료들도 아웃사이더다. 경제를 총괄하는 곳은 ‘경제를 모른다’는 정책실장이 중심에 서 있는 청와대다.

그 결과는 무엇일까. 김 정책실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대화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이 대표,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 김 실장,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 정부가….”

무슨 말일까. 복지부동? 그런 뜻이 아니다. 발언 그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누구의 말을? 청와대의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다. 왜 듣지 않는 걸까. 경제관료들이 옳다고 여기는 신념과는 전혀 다른 ‘엉뚱한 지시’를 쏟아내니 행동하지 않는 것이다.

실상과 전혀 다른 청와대의 장밋빛 ‘성공 프로파간다’. “경제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대통령 말을 경제관료들은 어찌 생각할까. 그 말을 믿는다면 말을 듣지 않고 등을 돌리고 있을 턱도 없다. 냉소가 번지고 있다. 그러기에 위기는 가깝다.

강호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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