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INDEC)은 지난 2월 월간 물가상승률이 13.2%를 기록했으며, 전년 2월 대비 276.2% 상승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따라 가상화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경제난은 물론 연간 270%대의 물가 상승에 지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한탕주의 투자에 가세하는 움직임으로 이목이 쏠린다.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레몬’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20개월 만에 주간 최고치에 근접했다. 3∼10일 레몬에서의 비트코인 구매 고객 거래 건수는 작년 주간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오션 약 3만5000건을 기록했다.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 경제 회복을 위한 이른바 ‘충격 요법’ 중 하나로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 관리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1∼2월 페소 환율은 달러 대비 10%가량 강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이런 상황은 그간 현지 통화를 안전 자산으로 바꿔 보유하려 했던 아르헨티나 주민들에게 달러
알라딘 투자 매력을 잃게 하는 대신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상승 랠리 분위기에서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보유한 달러의 일부를 가상화폐로 돌리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 범죄 피해도 그 전보다 5배 급증했다고 블룸버그는 비정부기구 ‘비트코인아르헨티나’를 인용해 보도했다.한편, 아르헨티
손오공 나 정부는 가상자산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아르헨티나 증권거래위원회(CNV)는 보도자료를 내 “가상자산서비스업등록소(PSAV)와 관련된 규정을 만들었다”며 “이는 자금세탁, 테러 자금조달 및 대량파괴 무기 확산 방지법 개정에 따른 후속 절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