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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이슈] 송도에 설움받던 청라·영종에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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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9-11     조회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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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 제물포르네상스 뉴홍콩시티 추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타필드청라에 돔구장 연계청라시티타워 고비 넘기고, 제3연륙교 건설도 순항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3개 국제도시 중 송도 그늘에 가려 설움을 받는 영종과 청라국제도시에 화색이 돌고 있다. 꼬인 실타래가 풀리면서 호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인천시 산하 공기업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3개 국제자유도시 인구는 송도 19만2592명, 영종 10만5306명, 청라 11만3669명 등으로 송도에 치우쳐 있다.외국인 수도 송도 3817명, 영종 1698명, 청라 982명 등이며 대학교도 송도에만 9개교가 있고 나머지 지역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외국인투자기업도 송도에는 70개 업체가 있으나, 영종은 13개, 청라는 5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같이 모든 것이 송도에 집중하면서 영종과 청라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쌓인 상황이다.그러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를 핵심 공약으로 밝힌 유정복 시장이 지난 7월 취임하면서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홈구장으로 쓸 돔구장을 2027년 까지 스타필드청라와 연계해 짓기로 한데다.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설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제3연륙교 건설사업,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도 순항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8월31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의 11번째 자치구인 영종구 신설을 비롯한 ‘인천행정체제 개편’방안을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인천시 제공.#30년 후 인천을 그린다인천시는 올 연말부터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 시티’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세우기로 했다. 늦어도 12월 구체적인 도시 모습을 그릴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은 유 시장의 1호 공약으로, 내항 1·8부두를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해양과 연결한 도시 디자인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는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공동주택지구로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나 아파트만 짓게되면 수변공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송도와 영종도, 내항 1·8부두, 청라, 강화 남단 등을 연결하는 망을 만들어 새로운 도시를 만드는 뉴홍콩 시티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뉴홍콩 시티의 1단계 사업으로, 이후 인천 전역으로 확산한 망을 만들게 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은 김포-인천-안산을 잇는 서부벨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같이 뉴홍콩 시티를 완성하는데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8월 24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과 청라 돔구장 건립과 관련해 환담한 후 악수하고 있다.인천시 제공.#스타필드청라와 돔구장 2027년 동시 완공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8월말 유 시장을 예방해 스타필드청라에 돔구장을 연계해 건설하고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에 역사 추가 건설비 분담 의사를 밝혔다. 신세계그룹이 이들 사업과 관련해 공식 석상에서 추진 의지를 밝힌 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이 공식화한 청라 돔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 AT&T 스타디움 등 미국에서 운영 중인 돔구장들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프로야구팀인 SSG 랜더스 창단을 준비하면서 정 부회장이 밝힌 돔구장 건설 구상의 실현인 셈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복합쇼핑몰과 야구장이 함께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청라 돔구장은 2만석 규모로, 야구 경기를 비롯해 K-팝·아티스트 공연과 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2027년 동시 개장할 청라 돔구장과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개성까지 본다 청라시티타워남산타워 보다 2배 더 높게 지어질 청라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의 정상적 추진도 임박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사비 경영심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증액된 공사비 분담율을 놓고 LH와 보성산업·한양·타워에스크로우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 청라시티타워㈜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곧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청라시티타워㈜가 증액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난색을 보이고 있으나 LH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더 이상 공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호수공원 3만3000㎡ 터에 지하 2층, 지상 30층, 연면적 9만6000㎡ 규모로 건설된다. 높이는 448m로 남산 서울타워(236.7m)보다 2배 가량 높다. 천정이 개방된 탑플로어·스카이데크(30층), 도시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전망대(27∼28층), 투명한 유리 바닥을 걸으며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글라스 플로어(22층) 등이 만들어진다. 인천경제청은 “시티타워가 청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영종도 ‘영종구’로 자치구 된다이밖에 영종국제도시는 약 5년쯤 후 인천의 11번째 자치구로 거듭나면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전망이다. 자치구가 되면 영종국제도시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독립적으로 계획하고 개발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영종국제도시는 인천 중구 소속이다. 유 시장은 지난 달 말 인구 10만명 규모의 영종국제도시를 영종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해 영종도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깜짝 발표였지만, 유 시장은 오래 전 부터 구상해왔고 해당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고 밝혔다. 시는 영종구가 탄생하면 항공·해양·레저산업 중심의 뉴홍콩시티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종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따른 인구증가도 예측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밖에 서울아산병원·케이티앤지(KT&G)·하나은행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천 서구 청라동 일대 투자유치용지 28만㎡에 800병상을 갖춘 종합병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를 비롯한 연구교육기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오피스텔, 호텔 등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도 내년 말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조성되면 수도권의 의료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고 의료바이오 산학연 시설을 집적화해 임상과 산업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서 서구 청라지구를 가장 빠르게 연결할 제3연륙교 건설사업도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사업비 분담과 손실보전금 등의 난제를 하나씩 풀어내며 2025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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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영상 메시지 전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 이달 중 정식으로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통령실은 경호상 이유로 사전에 입주 날짜를 알리지 않고 사후 공지할 것으로 보인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애초 8월말이나 9월 초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외교부 장관 공관을 리모델링한 420평 규모의 이 관저는 간이 위기관리센터와 전용 헬기 이·착륙 공간을 마련하는 등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을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지난달 30일에는 관저 일대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입주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또 한남동 공관 지역 경계를 담당해오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55경비단이 대통령 관저 경비도 시작했다.하지만 윤 대통령 부부의 정식 입주는 추석 연휴 뒤로 밀린 모습이다.일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추석을 앞두고 태풍 ‘힌남노’가 남부지역을 할퀴면서 윤 대통령은 피해 복구와 지원에 집중했다.지금까지 정식 입주 시기가 공지되지 않은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입주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알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용산 대통령실까지 출퇴근 시간은 약 5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SBS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는 데 대통령실이 밝힌 496억원 보다 300억원이 더 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족한 비용 대부분은 정부 부처의 다른 예산을 끌어다 쓴 것으로 전해졌다.SBS가 확보한 올해 2분기 정부 예산 전용 내역에는 국방부는 조사 설계비 명목으로 돼 있던 예산 29억 5000만 원을 공사비로 전용했는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해 행안부에서 협조 요청한 용산 청사 주변 환경 정비에 필요하다”는 사유를 적었다.국방부는 3분기에도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국방부 시설 통합 재배치를 위해 193억 원을 추가 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행안부는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예산 3억 원을 정부청사 노후 시설 정비 예산으로 썼다. 행안부 관계자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비 예산”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통근버스를 줄이는 단계여서 버스 임차료 예산이 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행안부는 3분기에도 한남동 관저 리모델링을 위해 20억여 원을 추가로 전용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 23일 국회 운영위에서 “행안부 전용 예산은) 20억 정도 된다”고 밝혔다.이에 진성준민주당 의원이 “앞으로 더 들어가나”라고 묻자 김 비서실장은 “앞으로, 거의 이제 마무리된 걸로…”라고 말을 흐렸다.경찰청은 대통령실 주변 경비를 담당하는 101, 202경비단 이전 비용으로 11억 4500만 원을 썼는데, 급식비 명목으로 돼 있던 예산을 돌렸다.이와 관련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으로 경찰관 대면 집합 교육이 어려워지고 의경 대체 인력이 수사 부서로 빠지면서 남게 된 급식비”라고 해명했다.경찰청은 또 3분기에는 경호부대 이전 관련 공사 비용으로 예비비 50억 원을 기재부로부터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이렇게 대통령실 이전에 쓰인 국방부, 행안부, 경찰청 3곳의 2~3분기 추가 비용만 306억 9500만원에 달한다.그동안 대통령실은 용산 이전에 따른 비용은 496억 원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관저 이전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