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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후 소방당국이 경북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남성 생존자 1명을 구조해 나오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뉴스1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아파트 관리사무실은 “지하 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안내 방송을 했고, 피해자들은 차를 빼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지하주차장은 폭우가 내리면 위험한 공간이 됩니다. 2014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지하 공간에서 실증 실험을 해본 결과, 성인 무릎 높이에 해당하는 45.5㎝ 이상의 침수 상황에서는 난간을 잡고도 계단을 오를 수 없는 등 대피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40㎝ 수심에서는 수압(水壓)으로 인해 출입문을 여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폭우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유속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으로 흘러 들어온 물은 움직이고 있고, 주차된 차들로 인해 와류(소용돌이 물살)나 난류(일정하지 않게 흐르는 물살)가 발생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입니다. 또 대부분 지하 주차장이 외부에서 급격하게 유입된 물을 처리하기에는 배수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을 때는 물이 완전히 빠지기 전까지는 내려가지 않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6일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지난 8월 초 서울 강남권에서도 폭우에 침수된 지하 주차장에서 한 시민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망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침수 상황에서 차량을 이동하라며 지하로 사람을 안내한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위험· 상황에 대한 지식과 대응 방법들을 정확하게 알아둬야 할 것입니다. 정부 및 지자체도 변화된 기후에 맞게 법과 인프라를 정비하는 한편, 시민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재난 상황에서의 행동 수칙 등을 최신화하고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포항 지하주차장의 기적… 2명이 살아나왔다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태풍이 지나간 제주와 부산·울산·경남,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사망·실종 등 인명 피해와 침수 피해, 산사태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경북 포항에는 시간당 최대 110.5㎜의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곳곳이 물에 잠겼고, 사망·실종자도 발생했다.기사보기 마산 19년전과 달랐다, 차수벽·배수펌프장으로 피해 막아6일 오전 10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고파수산시장. 이날 시장의 풍경은 전날 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통과한 곳 같지 않았다. 상인들은 평소처럼 장사 준비에 분주했다. 일찍부터 나와 “오늘 횟감 좋다”며 호객 행위도 했다.기사보기 美 제재에 군사 물자 부족해진 러… “北 포탄·미사일 수백만발 구매”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수백만 발의 미사일과 포탄을 구입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익명의 미 정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 시각) 단독 보도했다.기사보기 이재명, 검찰 출석 거부… 검찰은 내일 기소할 듯지난 대선 당시 대장동·백현동 사업 등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검찰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서면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기사보기 영화에선 형사 딸, 연기 끝나면 총잡이... 박민하의 이중생활여자 공기소총의 박민하(15·군포 금정중3)는 사격계 샛별로 떠오르는 선수다. 초등 6학년 때 처음 총을 잡은 뒤 3개월 만에 전국대회 2위를 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올라 지난달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기사보기 쓰레기와 함께 방치됐던 ‘MB표석’ 3년 반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2월 철거됐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표석(標石)이 3년 반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박물관은 6일 “박물관의 역사를 대변하는 표석이기 때문에 7일 특별전 ‘다시, 연결’의 개막과 함께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다”고 밝혔다.기사보기 [NOW] “모처럼 고향 가는데 버스가 없어졌어요”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김모(31)씨는 지난달 말 추석 연휴에 고향인 경북 김천에 가려고 고속버스를 예매하려다 당황했다. 스마트폰 고속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서울 강남터미널-김천’행 버스를 찾았지만 2년 전엔 있던 버스가 검색에 잡히지 않은 것이다.기사보기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