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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법원장 이임사 하는 오석준 대법관 후보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로 임명 제청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이 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임식에서이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야당은 윤석열 대통령 인사 시스템에 계속해 문제를 제기해 왔던 만큼,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다.먼저 오 후보자의 경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대법관 후보로 과거 판결과 서울대 법대 동문인 윤 대통령과의 친분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오영환 민주당 대변인은 오 후보자의 과거 판결을 거론하며 “800원을 횡령한 버스 기사는 해임하는 것이 적법하고 85만원 상당의 유흥접대를 받은 검사를 면직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판결은 국민의 법 상식에 반하는 ‘불공정 판결’”이라며 “이런 줏대 없는 판결을 한 사람을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할 대법관으로 삼겠다는 것은 황당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오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함께 사법시험을 준비하며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지인들에 대한 특혜가 당연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야당은 한 후보자 역시 윤 대통령과의 친분을 문제 삼는 동시에 전문성 결여를 문제 삼고 있다. 한 후보자도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주로 경제 및 금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야권은 공정경제, 재벌개혁 등을 다루는 공정위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이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법무부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령을 통해 검찰의 수사 범위를 원상복귀시킨 것에 대해 야당이 강력 반발해온 만큼 맹공이 예상된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을 둔 난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오 대변인은 이 후보자 지명 후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사법농단 수사 기밀을 유출해 재판에 영향을 끼쳤다”며 “이런 사람에게 검찰총장을 맡기겠다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도 수사 기밀 유출에 한통속이었는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