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강도서 '의심 발열자' 4명 발표…재유행 여부 주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 후에도 방역 의식을 높이고 방역 규정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강조하기 위한 선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북중 접경지인 양강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유열자(발열자)가 4명 발생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통일부는 25일 "북한에서 언제든 코로나19가 재유행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한다"라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이날 발표에 대해 "코로나19는 발생 이후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북한도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다만 북한이 지난 5일에도 발열자 발생 사실을 보도한 뒤 이튿날 코로나19 확진자가 아니었다고 발표한 전례를 들어 "북한이 곧 추가적인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며 그 결과를 본 뒤 최종적으로 상황을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에도 '방역 고삐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으며 최대비상방역체계를 정상방역체계로 낮추면서도 '긴장 강화'를 조건으로 붙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북한이 코로나19 재유행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강화된 방역 체계는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한다"라고 덧붙였다.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3일 양강도에서 '악성 전염병 의심' 발열자가 발생했으며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즉시 발생 지역을 봉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이 지난 5월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알린 뒤 같은 달 16일 제안했던 코로나19 관련 보건방역협력 의사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다. 당시 북한은 우리 측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보내려고 했으나 이를 수신하지 않으며 사실상의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이 당국자는 "북한이 호응만한다면 통일부는 즉시 보건방역협력에 대해 북한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협력할 의사가 있다"라고 재차 언급했다.오해 생각하시는 당연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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