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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식품 온라인몰과 배달마켓 1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 등을 주문하면 집으로 배송해주는 온라인 배달마켓 130곳을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 11곳을 적발했다. 적발된 업체들은 즉석판매 제조가공업체 장독대와 가율, 도소매업체 오아시스마켓 등이다. 이들 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다. 직원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곳도 있었다.
국내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거래하는 식품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거래액 규모는 2015년 6조7000억원에서 2017년 11조8000억원으로 2년 만에 76% 증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고, 3개월 내 다시 점검을 받게 된다.
식약처는 또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반찬 120개와 전투식량 58개를 수거해 조사한 결과, 식중독균에 오염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식약처는 전투식량과 같이 발열제를 이용해 불 없이 조리하는 식품을 취급할 때 화상 등 위험이 우려되므로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취급 시 주의사항으로 표시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 젖은 손으로 발열제를 만지지 말 것, 발열제에 물을 부으면 고온의 증기가 나오므로 화상에 주의할 것, 발열 중에는 미량의 수소가 발생하므로 화기 근처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 소비 경향을 분석하고 판매 방식의 변화와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 등을 파악하여 사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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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최고기온 23도를 기록한 17일 오후 외국인 가족이 서울 경복궁을 걷고 있다. 2019.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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