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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2일 창원지검 앞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19.4.12.© 뉴스1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경남의 노동단체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당노동행위 관련, 철저한 재조사를 촉구하며 불기소 처분된 13명에 대해 항고장을 접수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2일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당노동행위 사건, 실세 쏙 빼놓고 기소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심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사주한 자들, 기획한 자들, 조력한 자들의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재벌에 의해 자행되는 노골적인 노조탄압·현장개입 악순환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속노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리자 22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소했었다.

사측이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를 조직적으로 종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고소사건에서 3명만 기소 처분된 것이다. 다른 19명은 약식명령 6명, 기소유예 2명, 무혐의 처분 11명이다.

금속노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당노동행위 사건 재판은 큰 다툼없이 회사측 변호인도 기소내용을 반박하지 못한 채 대부분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이토록 광범위하고 치밀하게 진행된 노동조합 탄압이 고작 3명에 의해 벌어졌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믿기 힘든 주장”이라고 꼬집었다.

rok18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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