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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北 김정은에 '핵'과 '경제'를 모두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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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26     조회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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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미·북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난 서두르지 않는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없는 한 우리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에 이어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재차 이 말을 한 것이다. 북한 핵 동결과 대북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스몰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로선 극히 우려되는 시나리오다.

미국은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문제 목표치를 계속 낮춰왔다. 수년 내에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강조하던 미국은 최근엔 핵 동결과 상응조치를 자주 거론하며 구체적인 시간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반도 종전선언과 미·북 상호연락사무소 개설 등이 상응조치로 거론된다. 국내에선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 등 경제협력 주장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남북 철도 연결부터 남북 경제협력사업까지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북한이 비핵화를 어느 수위에서 이행할 것인지다. 미국은 핵 동결을 비핵화의 입구로, 핵 폐기를 출구로 잡는 단계적인 방식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회담에선 적어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이행 시간표가 담긴 로드맵을 끌어내야 한다. 로드맵 없이 핵 동결에 머무르거나, 영변 핵시설 폐기와 종전선언·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북한에 핵보유의 길을 넓혀줄 것이다.

북한은 과거 제재가 풀릴 때마다 이익만 취하고는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했다. 지난해 ‘4·27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에도 말로만 비핵화를 떠들었을 뿐 실질적인 조치는 첫발도 떼지 않았다. 그런데도 경제협력과 제재 완화 애드벌룬을 띄운다면 비핵화 가능성은 낮아지고 북한의 ‘몸값’만 높일 우려가 크다. 김정은에게 핵과 경제를 모두 안겨주는 우(愚)를 범해선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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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 미래목회포럼 특별좌담미래목회포럼 대표 김봉준 목사(오른쪽)와 이사장 정성진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팔각정을 배경으로 성경을 펼쳐 든 채 포즈를 취했다. 탑골공원은 100년전 3·1운동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곳이다. 강민석 선임기자

모세와 에스더 그리고 사도 바울.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질 위기에 놓이더라도 민족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점이다. 민족이 있어야 교회가 있다는 신념으로 100년 전 일경의 총칼 앞에 먼저 나선 이들이 기독교인들이다. 소수였던 기독교가 한국 사회의 중심에 서는 계기가 된 게 1919년 3·1운동이다.

한국교회의 대표적 중견 목회자 모임인 미래목회포럼이 국민일보 연중기획 ‘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 시리즈를 위해 우성규 기자의 사회로 특별좌담을 개최했다. 미래목회포럼 대표 김봉준(서울 아홉길사랑교회) 목사와 이사장 정성진(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3·1운동 당시 장로교와 감리교의 연합뿐 아니라 다른 종교와의 연대까지 이뤄낸 신앙 선배들을 본받아야 한다”며 “통합 정신을 중심에 두고 날마다 자기 갱신을 하는 목회자 모임이란 정체성을 지켜 가겠다”고 밝혔다.

<좌담회 참석자>
정성진 이사장(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
김봉준 대표(서울 아홉길사랑교회 목사)


-3·1운동 100주년은 한국교회에 어떤 의미인가.

김봉준 대표=선조들이 살아계실 때 3·1운동 기억은 생생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1세대는 사라지고 2세대는 나이가 들었다. 신세대는 우리와 상관없는 것으로 본다.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 3·1운동은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으로 봐도 간디의 비폭력 저항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성경을 보면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고 나서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자 하나님이 이를 심판하려 하신다. 이때 모세는 차라리 생명책에서 내 이름을 지우더라도 내 나라 내 민족은 살려 달라고 했다. 에스더도 ‘죽으면 죽으리라’는 말로써 민족 사랑을 보여줬다. 신약에서도 사도 바울이 모세와 비슷한 말을 했다. 로마서를 보면 생명책에 내 이름이 사라져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해 복음을 전한다는 내용이 있다. 나라사랑 민족사랑과 일맥상통하는 게 기독교다.

정성진 이사장=기독교가 한국에 전파된 지 30여년 지나 3·1 운동이 일어났다. 아직 어린 종교였다. 신자 수는 많아야 20만명 정도였고 전체 인구의 1.5% 수준이었다. 그런데 기독교인이 민족대표의 절반이었고 피해를 본 사람 중에서도 50% 이상이었다. 유관순 열사가 대표적인데 그는 선교사에게 교육받은 기독교인이었다. 변두리에서 이제 막 시작한 기독교가 3·1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중심에 서게 됐다. ‘기독교=애국 혹은 구국’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시기였다.

-3·1운동에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도 100주년이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무엇부터 하면 좋은가.

김 대표=세대가 단절되다 보니 독립운동 역사가 후대에 잘 전달되지 않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각각 강조점이 달라 혼선을 겪는다. 국민들 입장에선 정치에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념에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 이념보다 중요한 건 예수 보혈이다. 십자가 정신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품어야 한다. 이념 세대 지역을 넘어 나라사랑이란 큰 원으로 품어야 한다.



정 이사장=3·1운동이 있었기에 임시정부가 있었다. 3·1운동 이전엔 일본 도쿄에서 유학생들의 2·8 독립선언이 있었다. 2·8 독립선언을 직접 촉발한 계기는 미국 우드로 윌슨 대통령이 그해 1월 파리강화회의에서 주창한 민족자결주의였다. 민족이 스스로 자신들 운명을 결정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우리 민족은 지금도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종전과 평화통일 문제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북한이 주도하며 북한 뒤에는 중국이 건재하다. 구한말과 비슷한 상황이다. 자주 역량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 하나님 도움으로 스스로 힘을 키울 때, 강대국의 영향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다. 그걸 우리 국민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김 대표=안타깝지만 상해임시정부에서도 처음엔 이승만 이상재 김구 등을 중심으로 뭉쳤다가 이후 분파주의가 생겨나면서 파행을 거듭했다. 이념이든 지역이든 여러 갈래로 분파를 만드는 진영 논리는 하나님 안에서 사라져야 할 대상이다. 구별과 차이를 강조하는 정치에 속지 말자. 하나 되는 마음이 중요하다.

-3·1운동 100주년 연합예배를 보면 통합은 요원해 보인다.

정 이사장=3·1운동을 말하려면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서로 마주 앉을 수도, 대화할 수도 없는 게 현실이다. 불행한 일이다. 3·1운동의 고결한 핵심인 통합 정신을 놓치는 것이다. 결국 교단이나 연합기관과 관계없는 저를 비롯해 윤보환 감독, 김종준 목사가 함께 ‘3·1운동 100주년 한국교회위원회’를 만들어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서울광장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주요 교단 총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교회가 3·1절만큼은 하나로 모여야 하지 않겠느냐는 염원을 담아 준비한 것이다. ‘한 지붕 두 가정’이라도 한국교회는 함께 가야 할 당위성이 있는데 왜 이렇게 편협한지 모르겠다. 주님이 오시면 어떻게 보실까.

김 대표=한국교회에서 없어져야 할 게 ‘극보수’니 ‘좌빨’이니 하며 서로를 비난하는 감정적 용어다. 미국처럼 기준을 잡고 독립운동가와 참전용사들을 우대해야 한다. 정권은 5년이지만 국가는 영원하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처럼 우리나라 지폐에도 김구 선생과 같은 존경받는 독립운동가의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다. 안창호 선생, 서재필 박사도 있다. 미국은 독립 영웅들이 대거 화폐에 인쇄돼 있다.

-국민일보 연중기획 ‘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에 대한 의견은.

김 대표=좋은 기사가 많이 나왔다. 장로교 감리교 교파를 떠나 불교 천도교 기독교까지 서로 연합하고 통합한 이야기가 좋았다. 일본에 대해서도 극일 투쟁 등으로 나아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일본에 대한 오해가 일부 있다. 과거에 매이면 미래로 못 나간다. 일본에 대적하는 모양새가 아니라 공존하고 번영하자는 프레임을 갖춰야 한다. 일본에서 선교사로 있을 때 새벽기도회 인도를 위해 ‘새벽기도 총진군’ 이란 표어를 내걸었는데 일본 성도들이 깜짝 놀라며 곤란하다고 하더라. ‘총진군’이란 군사용어에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일본인 마음에도 원자폭탄의 피해와 전쟁 상처 등이 남아있다. 평화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일본 정치가들의 부추김에 이용당하지 말고 한국 언론이 앞서나갈 필요도 없다. 극일이 애국은 아니다.

정 이사장=연중기획 가운데 3·1운동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다뤄주면 좋겠다. 독립운동가 후손 중 일부가 국내 터전을 잃고 만주 벌판을 헤매다가 교육도 못 받고 하류층으로 전락한 게 사실인지 뿌리 깊게 취재하면 좋겠다.



-북·미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열강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 대표=우리 정부가 애를 많이 쓰고 있다. 한국교회는 일단 기도하며 지켜봤으면 좋겠다. 정부나 청와대가 너무 앞서나가선 곤란하다고 본다. 70년간 속고 산 것도 엄연한 사실이고 밥 한두 끼 먹는다고 평화가 오는 것도 아니다. 북한과 계속 대화해야 하고 민간 차원에서 의약품 등 필요한 지원도 했으면 좋겠다. 북한이 개방되면 기독교 신앙도 들어가고 경제도 활성화돼 잘 살아야 한다. 반면 급격한 통일은 둘 다 망하는 길이다. 꾸준히 지켜보고 정부가 하는 일을 믿어주고 신뢰하며 후원하되 북한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정 이사장=평화통일에 있어 한국교회가 기여할 수 있는 건 기도하고 섬기는 것이다. 통일은 당위다. 그러나 빨리 올수록 우리에게 혼란이 가중될 수도 있다.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은 빠를수록 좋지만, 통일은 점진적으로 천천히 할수록 좋다. 우리 정부는 북한에 쏟는 애정만큼 남남갈등 해소에도 힘을 썼으면 좋겠다. 남남갈등 해소 역시 통일을 위해 궁극적으로 해결할 과제다. 그 화합의 중심으로 교회가 나서야 한다.

-미래목회포럼이 교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으면 하는가.

김 대표=‘건전한 목회를 하자’ ‘건강한 교회를 만들자’ ‘대한민국은 기독교 국가가 됐으면 한다’ 이 마음이다. 성경 원칙으로 돌아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자기 갱신의 본을 보이는 한편 싱크탱크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다.

정리=우성규 양민경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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