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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율 주춤 원인 및 처방 진단 질문에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황교안, 오세훈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정은지 기자 =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선 세명의 후보들은 21일 KBS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던 한국당의 지지율이 주춤하고 있는 원인 및 처방에 대해 엇갈린 진단을 내렸다.

황교안 후보는 "최근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돌출발언으로 국민의 우려를 빚어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후보는 "전당대회가 잘 치러지고 새 지도부가 구성되면 자유한국당의 미래비전이 발표되고, 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며 "실력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면 국민지지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도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상승세를 타던 당의 지지율이 5.18 망언 이후 떨어졌다"며 "앞으로 이런 것이 일상화 될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것이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라며 "만약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국민에게 기회를 달라고 하기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진태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너무 일희일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의 오차범위 내에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지율이) 몇 % 떨어지니 누구 책임이냐고 묻기에 바쁘다"며 "이러다가는 여당에 끌려다니는 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kjmf@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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