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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경의 열매] 송길원 (14) 어디서 어떻게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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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12     조회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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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아내 이름으로 부고장…웃음 주려 했으나 되레 비난 받아 ‘뒤집어야 산다’는 진리 터득송길원 목사(왼쪽)가 지난해 12월 유현준 홍익대 교수와 경기도 양평 ‘W-스토리’ 내에 건축 중인 숙소동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별명이 하나 있다. ‘사고(思考)뭉치’. 어려서부터 생각이 많아 붙여진 별명이다. 남들이 못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친구들한테 욕도 많이 얻어먹었다. 선생님은 약간 별종 취급을 했다. 생각이 많다 보니 실제 사고도 많이 쳤다.

대표적인 것이 2013년 만우절에 일어난 사고다. 아내 이름으로 내 부고장을 냈다. 웬만하면 눈치채고 웃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주위에서 많은 비난을 들었다. 그래서 페이스북을 끊고 자숙의 기간을 가졌다.

사고 친 4월 1일을 ‘유언의 날’로 바꿨다.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했다고 여러 포럼과 세미나를 여는데 마뜩잖았다. 작은 실천이 더 중요해 보였다. 그래서 예배 음악과 집회 음악이 구분되지 못한 채 등장하는 드럼, 강단에 청바지 차림으로 올라서는 목회자, 행사로 치러지는 성찬식, 십자가를 가리는 스크린의 폐해 등에 대해 비판적인 글을 페이스북에 실었다. 글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논란을 넘어 분노로 가득 찼다. 한국교회의 또 다른 민낯을 보았다. 토론은 불가능했다. 공공의 적이 됐다. 이 사건은 종교개혁자들의 개혁 정신을 많이 고민하며 교회의 기초를 쌓게 된 계기가 됐다.

지금까지 삶을 통해 터득한 진리가 있다. ‘뒤집어야 산다.’ 죽음도 마찬가지다. 삶의 자리에서 죽음을 들여다보면 죽음은 한없이 슬프다. 하지만 죽음의 자리에서 삶을 들여다보면 삶은 참으로 아름답다. 역설이다. 찾아오는 시련이 그렇다.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가져다주니까.

경기도 양평 ‘W-스토리’는 숙소동이 완성되기 전까지 미완성의 작품이다. 한 권사님의 제안으로 마스터 플랜을 만들기로 했다. 고민이었다. 그때 만난 이가 유현준 홍익대 건축과 교수였다. 모두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할 때 그는 ‘어디서 살 것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나는 거기다 하나를 더 보태기로 했다. ‘어디서 어떻게 잘 것인가.’

불면의 시대에 쾌면을 제공하고 싶었다. W-스토리 내에 작은 마을을 설계 중이다. 숙면 조명, 숙면 음악, 숙면 스트레칭, 기업 ‘고후나비’와 함께하는 수면 박물관이 들어선다. 하나를 더 보탰다. 부지는 하이패밀리가 내놓는다. 건물은 교회나 개인이 세컨드하우스로 짓는 것이다. 소위 ‘공유경제’의 장이 실현된다.

소망이 하나 있다. 귀국한 선교사들이 찜질방을 전전하는 것을 막는 일이다. 폭력으로 쫓겨난 이들에게 하룻밤이라도 쉼터를 제공하는 일이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뚫어내야 하는 길이기에 간다. 스티브 잡스가 말했다. “나의 롤 모델은 밥 딜런입니다. 밥 딜런과 피카소는 언제나 실패를 두려워한 적이 없었죠. 누군가 실패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계속한다면 그는 여전히 예술가입니다. 저 역시 실패할까 봐 혹은 실패했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일을 멈춘 적은 없습니다.”

나의 롤 모델이 있다면 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이다. 두 팔을 잃고 화가로 우뚝 서 희망의 아이콘이 된 그가 말한다. “팔을 가진 30년, 팔을 가지지 않은 30년, 제게는 팔을 가지지 않은 30년이 더 행복했습니다.” 석 화백이 3년 반 동안 필사적으로 성경을 필사한 것처럼 나도 내 인생 스토리를 필사하고 있는 중이다.

정리=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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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나는 한국인 목사로는 최초로 워싱턴힐튼호텔에서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개막식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성경이 말하는 평화의 관점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남북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익 외교를 위해 노력했다. 특별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실에 가서 특별보좌관인 니콜라스 스나이더와 한 시간 반 동안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이야기도 나눴다.

오바마 대통령 재임 때 열린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을 때는 간증이나 친교 중심이 아니었나 하는 느낌을 가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에 참석한 조찬기도회는 분위기가 달랐다. 목회자들이 설교할 때 어떤 경우에도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언부터 감명이 됐다.

이번 국가조찬기도회에서는 더 큰 감동을 받았다. 기도회는 크리스토퍼 쿤스와 제임스 랭크퍼드 상원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분들이 전날 런치 프레이에서 나를 메인 스피커로 소개해준 분들이라 더 고무됐다.

“우리는 매주 수요일에 모여 기도회를 합니다. 당이 다르고 생각과 정치이념이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하나를 이루기 때문입니다. 미국 연방 상원의 힘이 크고 미국이 아무리 위대하다 해도 더 크고 위대한 분이 계십니다. 그분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국가조찬기도회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뉴엘 에스피나라는 분이 대표기도를 하는데 눈물이 나도록 감동을 받았다. “미국은 성경적 신앙과 청교도적 가치 위에 세운 나라입니다. 미국이 건국의 기초인 신앙적 이념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세계를 섬기는, 영적으로 부강한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그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옵소서.” 지금까지 이렇게 애절하며 간절한 기도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통을 이어서 연설을 하는데 그 역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은 신앙인들이 세운 나라이고 앞으로도 신앙인들이 미국을 세워나갈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앙의 자유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나는 목회자들이 어떤 경우에도 제약받지 않고 설교하도록 법제화를 했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래야 더 강하고 위대한 미국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는 억류당한 목사님을 구할 것이고 인신매매나 현대판 노예제도를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배 속에 있는 생명과 이미 태어난 생명 모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사람은 고귀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나의 아내는 억압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곳에서 연설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위대한 이유는 우리가 함께 기도하는 데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아름다운 가정과 국민의 안정을 위해 기도합시다.”

트럼프는 목사인지 대통령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신앙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도 미국 사회는 그것이 대통령의 종교편향이라고 공격하지 않는다. 더 놀란 것은 두 상원의원이 트럼프를 위해 어깨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는 모습이었다. 트럼프는 아멘으로 기도를 받고 퇴장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국가조찬기도를 할 때 이렇게 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다른 연사들의 짧은 스피치도 있었는데 모두 미국이 붙잡아야 할 신앙적 가치와 비전, 공익에 대한 것이었다. 기도회가 끝난 뒤 실무자에게 물었다. “왜 이번에는 강사 중에 목사가 하나도 없습니까.” 대답은 이랬다. “물론 세워야지요. 그러나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미국이 붙잡아야 할 비전과 가치, 그리고 미국의 공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그 이야기를 듣고 나와 한국교회를 돌아봤다. “아, 미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우리보다 더 큰 빅 픽처(Big Picture)를 그리고 있구나. 우리 한국교회와 국가조찬기도회도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가치와 비전, 공익을 더 제시하는 빅 드림(Big Dream)을 설정해야 하겠구나.” 그렇다. 우리 모두 빅 피처와 빅 드림을 그리고 설정할 때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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