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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과 삶은 별개가 아니다
  
 작성자 : ȭ
작성일 : 2020-09-11     조회 :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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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그림


나는 리처드 프리먼 등이 내린 노동조합의 정의를 좋아한다. “노동자들의 집단적인 목소리를 전달하는 매체.” 이 정의는 노동자를 노동조합의 중심에 둬서 좋고 노동자가 내는 목소리를 임금 및 근로조건에 가두지 않아서 좋다. 노동조합의 활동을 경제주의나 단체교섭의 덫에서 해방시켜 경영참가로, ‘노동자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확대한다. 코로나19 시대에 뜬금없이 들릴지 모르지만 일터 민주주의를 말하려는 참이다. 요즘 내가 꽂혀 있는 주제다.

직장 내 괴롭힘이 높은 임금을 받는 대기업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성희롱이나 성폭력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를 더 쉬운 제물로 삼는다. 그뿐이 아니다.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나 해고 순위의 조정 등은 물론 직무 분리나 승진에서 차별, 복지시설의 미비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차별은 일상적으로 자행되고 은폐된다. 심지어 여성에 대한 보호가 여성 배제로 연결되면서 차별은 공기처럼 퍼져 있기도 하다.

일터는 고용관계라는 사회적 관계가 이뤄지는 공간이며 사회적 관계는 지배-피지배라는 속성을 갖는다. 바로 이 지배-피지배라는 권력관계가 일터를 직장 내 괴롭힘이나 성범죄의 온상으로 만드는 주범이다. 우리 사회가 성희롱 사건으로 들끓고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도입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일터는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 무심하다. 말마따나, 민주주의는 회사 문 앞에서 멈추고 만 셈이다.

일과 삶은 별개가 아니다



일터에서 노동자가 한 사람의 인간으로 대접받고 존중받는 일은 노동권에 해당한다. 그렇지만 이 노동권은 늘 다른 노동권에 밀려 뒷방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노동운동이 민주화라는 큰 싸움에 매달리고, 임금인상이라는 경제투쟁에 묻히며 일터에서의 인간적인 삶은 ‘배부른 소리’쯤으로 치부되어 왔다.

일과 삶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랬다. 노동시간 단축이나 여가, 개인 및 가정생활의 가치를 평가하면서도 막상 회사생활은 삶의 바깥으로 밀어냈다. “회사생활은 회사에서 끝내기로 다짐하죠.” 현장 인터뷰에서 들은 말이다. 일은 삶과 별개가 아니라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다. 노동생활의 질을 거세해놓고 말하는 일과 삶의 조화는, 한마디로 헛소리다.

일터 민주주의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출발점으로 한다. 그 핵심은 이해 당사자들이 동등한 권한을 갖고 의사결정 구조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 원리에서 비롯되는 구성원의 자율 결정과 동등한 권한 배분은 일터에도 적용된다.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반드시 모든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어야 한다(마이클 월저).”

일터 민주주의를 사용자의 선의에만 맡길 수는 없다. 노동 존중만 해도 그렇다. 노동은 남들이 존중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자존의 주체가 될 때 비로소 존중된다. 노동조합이 나서서 조합원의 참여를 조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조 참여가 없는 일터 민주주의는 냉수 마시고 이 쑤시듯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허세에 지나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이제 일상으로 내려와야 한다.

한 가지만 더. 일터 민주주의는 노조 내부의 민주주의를 토대로 삼는다. ‘꼰대’가 청년 흉내를 낸다고 청년이 될 수 없듯 남성이 여성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청년과 여성들에게 집단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낼 기회를 제공하는 일, 그게 노조가 할 일이다. 청년위원회나 여성위원회를 만들고 할당제를 도입하는 일도 그 가운데 하나다. 때로는 노조 간부가 성희롱이나 직장 내 괴롭힘의 당사자로 나타난다면 더더욱 그렇다.

박태주 (고려대학교 노동문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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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00명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바깥 활동을 최소화 하면서 '집콕' 문화가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초고속인터넷과 VOD 등의 서비스 이용량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인터넷과 IPTV 등의 유선상품 가입 또한,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비교사이트'로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유선 가입자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인터넷비교사이트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사은품'으로 밝혀졌다. SK, LG, KT, LG헬로비전 등 통신사 고객센터 대비 평균 10만원 이상의 사은품을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인터넷가입', '인터넷설치' 등의 키워드 검색 시, '인터넷가입사은품 많이 주는 곳', '인터넷가입사은품', '인터넷가입현금지원' 등의 키워드가 연관 검색어로 함께 노출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이 '사은품'에 집중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지난 2019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경품고시제의 영향으로 통신사별 지급 가능한 사은품 금액에 상한이 생기면서,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KT올레의 경우 최대 46만원, LG헬로비전의 경우 최대 45만원까지 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인터넷비교사이트 영업점이 가이드 최대 수준의 사은품을 내걸고 영업 중이나, 소비자는 어디서 인터넷을 가입하건 동일한 월요금과 사은품이 지급되기에 가입처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 속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업점은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 지원'이 가능한 곳으로, 인터넷비교사이트 '펭귄통신'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펭귄통신은 현재 15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인 네이버 인터넷가입 공식 카페를 운영 중이며, 일평균 3,500명 이상의 방문자로 '방문률 1위' 인터넷비교사이트로 손꼽히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설치 당일 현금 사은품 지원으로, 오후 4시 이전 설치건은 당일 현금사은품 지원, 오후 4시 이후 설치건은 그 다음날 사은품이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비교사이트를 통해 설치 받아보신 분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설치 후 사은품 수령까지는 약 일주일이 소요된다. 이에 펭귄통신은 고객 편의를 위해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펭귄통신 카페 내에는 약 1,000건 이상의 고객 설치 후기가 존재하며, 설치 당일 현금사은품을 지급받았다는 내용이 뒷받침되고 있어 높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인터넷과 TV상품 가입 시 LG 정품 49인치 UHD TV증정 이벤트와 ADT캡스 설치 이벤트, 지인추천, 후기 이벤트 등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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