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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외바우에서의 즐거운 식사대접
  
 작성자 : 김현석
작성일 : 2014-01-24     조회 : 1,483  

멀리서 귀한 손님이 오신다는 전갈을 받았다.
늘 손님이 오실 때마다 무엇을 대접할까 고민하게 된다.
귀한 손님일수록 더더욱 그러하다.
멀리서 오시는데 기왕 맛있는 음식을 분위기 좋은 곳에서 대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곳 안강에 처음 왔을 때 어느 목사님으로 부터 외바우에서 식사대접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그 때 맛이 참 정갈하고 담백하며 감칠맛나는 수준있는 음식이라는 생각을 가졌었다.

그래 외바우에 모시면 후회하지 않을 거야~~
주저없이 전화 예약을 한후 약속된 시간에 식당을 찾았다.
상냥한 미소로 정중하게 안내하는 여사장님과 종업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곳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행했던 손님 왈~ 왠 식당이 이렇게 친절해요~~?
내 대답... 오늘 이렇게 귀한 분이 오셔서겠지요 하하 ~~~ 저절로 내 어깨가 으쓱해진다.
찬이 나오자 손님은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음식이 참 정갈하네요라며 연신 칭찬을 마지 않는다.
주문했던 소고기 버섯 전골이 나왔다.
소고기와 버섯 그리고 콩나물이 듬뿍 들어간 전골의 고기는 부드럽고 담백하며 버섯과 콩나물 그리고 갖가지 양념재료에서 우러난 국물 맛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어머님이 운영하시던 식당을 아들과 며느리가 이어받아 45년 전통을 이어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연 전통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맛좋은 음식을 앞에 두고 좋은 사람들과의 대화처럼 행복하고 기분좋은 시간도 흔치 않으리라.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멀리서 오신 손님이라 마땅히 밥값은 내가 지불해야했지만 오랫만에 이렇게 맛있는 곳을 알게 되어서 기쁘다며 극구 당신이 내겠다기에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은 지고 말았다. 오셨던 손님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지만 연신 기분좋아하시는 손님을 보며 내 마음 역시 흐믓해졌다.

좋은 사람과 맛있는 식사를 함께 대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이런 식당이라면 언제 어떤 손님이 오더라도 주저없이 모시고 갈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식당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손님접대할 일이 있다면 주저없이 안강읍 산대리에 위치한 외바우 식당을 강추합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