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들이 연일 시위를 하는데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니 별 관심이 없다.
왜 그럴까? 주장이라는 것이 초딩 수준을 벗어나지 못해서이다.
사실 초등학교에 필요한 교원수는 교대졸업생보다 약간 적은 정도이다. 자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1.14:1이라면 사실 교직을 원하는 교사는 거의 교직을 얻는다고 보여 진다.
전국에서도 전남, 경북, 전북, 충북, 강원 등 근무여건이 나쁜 도교육청은 매년 임용시험 지원자가 부족하여 고민한다. 서울 등 대도시는 경쟁이 치열하다. 만약 모든 교대 졸업생이 이성적으로 지원한다면 114명 지원하여 100명이 합격하니 합격률이 대단히 높은 것이다. 떨어진 14명도 기간제 등을 하면서 다음을 노리면 되니 크게 문제는 없다.
정말 문제는 근무 여건이 나쁜 지역으로 가지 않으려는 교대졸업생이 문제다. 대도시 가고 싶은 졸업생을 위해 대도시 정원만 늘려달라는 것은 지니친 이기주의다.
초등학교의 교사 기간제는 영어회화강사와 스포츠강사 그리고 산휴강사 정도이다. 영어강사나 스포츠 강사는 정규직이 된다고 해도 정식 교사가 아니므로 담임이나 교과수업을 담당할 수 없다. 교사의 수업을 보조하는 것이 전부다. 이것을 교대생들이 모를 리 없건마는 자기네들 주장을 관철하려고 헛소리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산휴대체강사는 2-3개월만 채용하므로 이들은 정규직을 갈 생각도 없다.
교대생들 정신차려라. 강원도 가서 근무하면 죽는다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