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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혁명성지' 삼지연 시찰…종전선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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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11-17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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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깨고 한달만에 등장삼지연·백두산 찾을때마다정치적 중대결단 내려와우상화작업 가속화 해석도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장 현지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장을 찾아 한 달여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한미 간 종전선언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김 위원장의 잠행이 길어지자 그동안 배경을 두고 여러 관측이 제기됐고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까지 불거진 바 있다.1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사업이 결속(마무리)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 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삼지연은 김 위원장 일가의 '백두 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성지'로 이날 김 위원장 현지 지도는 '김정은 우상화' 가속화로도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특히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삼지연, 백두산 등 혁명성지를 방문하기 전후에 중대한 정치적 결단을 내린 전례가 있어 조만간 굵직한 이벤트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35일 만으로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연설 이후 처음이다. 2014년 39일간 공개 활동이 보도되지 않은 이후 가장 긴 기간 김 위원장이 보도에 등장하지 않은 것이다.현지 지도에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덕훈 내각 총리, 박정천 당 비서, 김재룡 조직지도부장, 박훈 내각 부총리 등이 동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1년 차로 가시적 성과를 홍보하려는 차원이고 김정은 집권 10주년을 맞아 인민생활 분야 성과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삼지연은 김 위원장 지시로 2018년부터 개발사업이 진행되며 지방 건설의 모범 사례, 농촌 진흥의 본보기로 북한이 홍보하고 있다. 2019년 1·2단계 공사 완료 이후 '군(郡)'에서 '시(市)'로 승격됐다. 이날 현지 지도에서 김 위원장은 "삼지연시 건설은 지방 인민들을 문명한 물질문화 생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하나의 새로운 혁명의 출발점으로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3단계로 건설한 백두산밀영동·리명수동·포태동 지구의 주택들과 교육시설, 문화후생시설 등을 돌아보고 도시 경영과 농사 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을 지시했다.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올해 들어 총 72차례 보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9차례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점차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연말까지 종전선언 등 외치적인 문제를 지켜보면서 현지 지도, 과업 성과 마무리 등 내치에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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