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실세로 불리는 유병호 사무총장의 업무 지시 내용이 담긴 문건을 뉴스타파가 입수했습니다. 월성 원전 감사 당시 작성된 이 문건에는, 유병호 총장이 미리 '스토리 라인'을 짜 놓고 월성 원전 감사를 지휘한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또 유병호 총장은 감사 대상을 '사냥감'으로 지칭하고 규정에 맞지 않는 강압적인 감사를 지시하는 한편,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감사원 내부에 거리낌없이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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