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소속 의원이 문재인 아들의 취업 의혹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말했단다.
그런데 이에 대한 청와대의 반응이 가관이다.
예의가 없단다.
뭐가 예의가 없어?
분명 의혹은 존재한다.
당사자가 아닌 이상 진상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문준용의 취직에는 그 아버지 문재인의 사회적 위상이 분명 영향을 미쳤을 듯싶다.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야 할 이유가 없잖은가.
대한민국이 청렴한 사람들만 사는 건강한 사회라서 그런 류의 비리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하는가?
물론 이건 내 개인의 판단일 뿐이다.
문준용이 결백하다는 단정이 근거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하지만 어쨌거나 의혹은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점을 지적했다고 예의가 없다고?
대통령 주변의 의혹은 무턱대고 그럴 리 없다고 부정하며 그저 덮어 두고 넘어가야 예의에 맞다는 소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