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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지난 1월 진행된 세계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19’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이오 기업 ‘임파서블 햄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라는 바이오테크 회사는 소고기 맛을 내는 분자를 발견해 관련 기술을 적용한 햄버거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아마존의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 넥슨 창업주인 김정주 NXC 대표 등이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파서블푸드는 소고기의 독특한 맛을 내는 헴(Heme) 분자를 발견하고 대량으로 배양하는 기술을 찾아냈다. 해당 기술력으로 소고기 버거를 출시했는데, 먹어본 이들은 실제 소고기 버거와의 차이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뉴욕에서는 임파서블 버거를 파는 곳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고, 대형 식품체인 업체인 크로거, 아마존 홀푸드, 타켓을 통해서도 구입할수 있다”며 “2011년 회사 설립 후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넥슨의 김정주 회장 등으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임파서블푸드의 기술력을 활용해 인조 육류 햄버거용 고기를 만들면 일반 육류를 쓸 때보다 경작지를 96%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온실가스도 10분의1만 쓰기 때문에 환경 오염을 막는 새로운 기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김효진 연구원은 “파서블 푸드로 대변되고 있는 ‘푸드 테크’의 미래에 대해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대단하다”며 “최근 바이오텍 스타트업인 Ginkgo Bioworks 는 ‘Breakthrough Energy Ventures’로부터 상당한 금액을 투자받았다”고 설명했다. Breakthrough Energy Venture는 빌게이츠, 베조스, 블룸버그, 헤지펀드의 대가 레이달리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링크인 창업자 호프만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 업체이다. SK증권은 Ginkgo가 Breakthrough Energy Ventures로부터 9000만달러(약 1011억원)을 투자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Ginkgo 펩시코의 이전 최고경영자를 영입하면서 대체식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연구원은 “리서치기관인 닐슨&굿 푸드에 따르면, 지난해 채식 버거와 같이 육류를 대체하는 채식 푸드 산업의 리테일 매출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37억달러를 기록했다”며 “바이오 회사들의 식품 진출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푸드 테크 (Food Tech)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사진> 임파서블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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