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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 /사진=연합뉴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1일 한국을 방문 중인 자국인들에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관련 집회에 주의하라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각 도시에서 시민단체들에 의한 집회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하게 행동해 주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달 28일 한국 내에 머물고 있는 일본인에게 집회 장소에 가까이 가지 말 것을 요청하는 '스폿 정보'(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외무성은 "집회 등이 열리는 장소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등 신중하게 행동해 쓸데없는 문제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면서 "만에 하나 피해를 보면 대사관, 총영사관에 보고해달라"고 설명했다.

스폿 정보는 해외의 일본인에게 안전과 관련한 중요한 상황이 있을 때 발표된다. 지난해 3.1절 당시에는 외무성이 이런 스폿 정부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곳곳에서는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 광화문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일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외무상 #일본 #주의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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