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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고궁박물원(자금성). /김남희 특파원해당 클럽이 있는 인구 350만 명의 차오양구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13일부터 사흘 연속 구민 전체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미 구내 여러 지역의 아파트 단지가 봉쇄됐다. 차오양구는 9일 오후부터 술집, 노래방, PC방 등 유흥시설, 지하 체육 시설·학원의 영업을 중단시켰다.베이징의 일상 생활 완전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달 29일 차오양구 대형 쇼핑몰 영업을 다시 허용한 데 이어, 시 전역에 내려졌던 식당 실내 식사 금지령을 이달 6일 해제했다. 4월 22일 시작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를 통제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산발적 감염이 잇따를 경우 수시로 긴급 조치가 내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 감염자 수는 9일 8명(확진 7명, 무증상 1명), 10일 61명(확진 36명, 무증상 25명), 11일 65명(확진 34명, 무증상 31명)으로 급증 추세다.베이징 동쪽과 맞닿은 허베이성 싼허시도 베이징 클럽 관련 무증상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11일 봉쇄됐다. 싼허시는 13일까지 사흘 연속 코로나 검사 시행 후 모두 음성일 경우 봉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