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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보험개발원장에 강호(사진) 현 교보생명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17일 보험개발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는 차기 원장 후보들을 상대로 면접한 결과 1순위 후보로 강 고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2순위 후보에는 이준섭 현 부원장이 올랐다. 원추위는 26일 열리는 보험개발원 사원총회에서 차기 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강 고문이 원장으로 선임되면 보험개발원은 박성욱 제5대 원장(1999년 1월∼200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민간 출신 원장을 맞이한다. 그동안은 주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 출신 인사들이 원장을 맡았다. 강 고문은 대신생명(푸본현대생명 전신)과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을 거쳐 보험개발원 부원장, 보험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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