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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유아 놀이매트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면서 지난해 소비자들을 가장 불안하게 한 품목은 ‘가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 총 7만2013건(2018년 기준)을 분석한 ‘2018년 소비자 위해동향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로 전체의 17.3%(1만2438건)를 차지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매트리스 관련 위해는 2187건으로 전년대비 약 2840% 급증했고, 놀이매트는 866건으로 전년대비 약 921% 증가했다.

한편 어린아이들의 사고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위해정보 6만3834건을 분석한 결과,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가 전체의 37.7%(2만4097건)를를 차지했다. 이 중 6세 미만 영유아의 안전사고 건수가 1만9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진탕(774건)’과 ‘골절(749건)’ 사고의 경우 86.3%와 65.1%가 각각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금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위해 원인에 맞는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캠페인 시행 등 위해저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위해가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위해정보신고 핫라인(080-900-3500)이나 모바일앱, 또는 한국 소비자원 CISS홈페이지(www.ciss.go.kr)을 통해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원 기자 deepdeep@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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