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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한 아파트 단지가 금정구·해운대구 두 개의 자치구로 분리돼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이고 행정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대우금사아파트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2019.11.06. (사진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25년간 한지붕 딴 동네로 살아 온 아파트가 한동네로 뭉친다.

부산시는 한 아파트 단지가 금정구·해운대구 두 개의 자치구로 분리돼 주민 생활 불편은 물론이고 행정 비효율성을 초래하는 대우금사아파트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경계조정 대상 지역은 1995년 아파트 준공 이후 금정구 관할 지역인 101동, 106동, 상가동이 속한 총 2필지(4417㎡)로 현 금정구 금사동에서 해운대구 반여 4동으로 행정구역이 조정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의 행정구역 일원화는 그동안 자치구 간 이해관계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민선 7기 들어 시와 해운대구·금정구가 다시 의견을 모아 시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경계조정 합의에 이른 것이다.

시는 지난 5월 대우금사아파트 금정구 관할 지역 주민여론 수렴을 거쳐, 자치구 간 합의점을 찾은데 이어 7월 금정구의회와 9월엔 해운대구의회 의견청취를 했다.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 대우금사아파트의 행정구역 경계조정 위치도. 2019.11.06. (그래픽 = 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시는 부산시의회 제281회 임시회에 의견청취안을 제출, 지난달 25일 원안 가결됨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조정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경계조정안 건의 이후 행정안전부 검토 및 대통령령안 작성, 입법예고 및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상정, 재가 및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치면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확정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의 적극적인 중재와 구청과 의회의 결단으로 25년간 주민 숙원이었던 대우금사아파트의 행정구역 일원화라는 결실을 보게됐다”며 “시와 구, 의회의 이해를 떠나 시민불편해소를 위해 함께 발로 뛰면서 모두가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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