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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후기


 
  “공항 가자” “식당 찾아줘”…비서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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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4-07     조회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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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2년 내 다가올 ‘첨단 운전 환경’ 미리 살펴보니
ㆍAI·5G 이동통신 기술 발달 덕분에 지정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
ㆍ운전자는 운전대에 손만 올려…주차도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종’

운전자가 차량 키로 시동을 걸어 주차공간에서 차를 빼는 모습.

완성차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앞다퉈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이고 전 세계 도로에서 테스트 중이지만 아직은 ‘운전대’를 맡기기엔 불안하다. 관련 기술과 도로망, 제도가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등이 양산차에 속속 접목되면서 차량이 운전자의 비서 역할을 하고, 운전도 도와주는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 쏘나타 등 최근 출시된 차량에 접목된 반자율주행 기술, 안전·편의 장치 등이 1~2년 내에 바꿔놓을 ‘운전환경’을 김경향씨의 해외 출장길을 통해 들여다봤다.

■ 스마트폰 앱으로 대리운전용 키 전송

김씨는 요즘 주머니가 많이 달린 옷을 잘 입지 않는다. 지갑도 다이어리도 모두 5G 스마트폰이 해결해주기 때문에 굳이 필요하다해도 안주머니 하나 정도면 된다. 얼마 전부터는 제법 ‘덩치’가 있는 자동차키도 쏘나타를 시작으로 스마트폰에 ‘수납됐다’. 오늘 유럽 출장을 떠나는 김씨는 새벽 일찍 전북 전주에서 차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제 밤 회식 때 술을 마셔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그는 차가 주차된 구역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냈다. 스마트폰은 김씨의 차가 아파트 지하 2층에 주차돼 있다고 안내했다. 지하 2층 김씨의 차 앞. 스마트폰을 도어 손잡이에 갖다 대자 ‘철컥’ 하며 차의 잠금 장치가 해제됐다.

쏘나타의 스마트폰 디지털 키.

차에 오르자 시트가 먼저 움직였다. 어제 아내가 차를 사용했지만 차량은 김씨의 스마트폰 디지털 키를 인식, 시트 포지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높이, 사이드 미러 각도 등을 김씨가 운전하던 ‘세팅 값’으로 돌려줬다. 안전벨트를 매면서 그가 차에 말을 건다.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자. 최단 시간으로 가면 좋겠어. 유료도로도 상관없어.” 잠시 후 앞유리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이 비치더니, 최단 시간 경로와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줬다. 기어 버튼을 ‘전진(D)’에 놓자 차가 스르르 미끄러졌다.

고속도로에 올라서자 어제 듣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월광’이 자동으로 재생됐다. “배고픈데 간단하게 식사할 곳이 없을까?” 김씨의 질문을 받은 쏘나타는 차량 대시보드 중앙의 대형 모니터(AVN)에 ‘주변에 문을 연 식당이 아직은 없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잠시 후 차량 앞유리창에 영업 중인 ‘24시 드라이브 스루’ 매장 몇 개를 띄워줬다.

“그래 스타벅스로 가자. 기왕이면 제일 가까운 곳이 좋겠어. 그리고 커피는 따뜻한 라테 톨사이즈로 한 잔 부탁해.”

차는 전자지갑에 있는 카드로 결제가 이뤄졌음을 알려주더니,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가 추가된 경로로 안내했다. 10분 정도 지난 뒤 커피를 픽업한 김씨는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4월이지만 새벽 날씨는 아직 쌀쌀했다. 새벽녘 바깥 온도는 영상 3도. 유럽지역 날씨에 맞춰 옷을 너무 얇게 입어 한기가 느껴진 것이다. 출장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감기에 걸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 김씨는 다시 차에게 명령했다. “너무 춥다. 따뜻하게 해줘. 열선시트도 중간 정도로 켜주고.” 곧바로 차량 공조장치가 돌아가고, 열선시트가 중간 세기로 켜졌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실내는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해졌고, 김씨는 졸음기를 느꼈다.

이 상태에서 안전한 운전은 무리였다. 차에 도움을 청하기로 한 김씨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버튼을 누르고 고속도로 운전지원 보조 시스템(HDA)을 켰다. 내비게이션이 주는 다양한 정보와 레이더, 라이다, 카메라 렌즈 등이 차량의 눈과 손, 발이 돼 앞차와 일정 거리를 둔 채 일정한 속도로 차로의 중심을 달렸다. 어두운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상향등이 켜졌고, 마주 오는 차가 있으면 다시 하향등으로 바뀌었다. 김씨가 하는 일은 운전대에 손을 올려놓는 것밖에 없었다.

■ 자동차 모니터로 e메일 체크

그는 운전석 릴렉션 버튼도 작동시켰다. 예전에는 동승석에만 릴렉션 시트가 적용됐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운전석에도 릴렉션 시트를 적용하고 있다. 그는 다시 차에 말을 건넸다. “어제 저녁 7시부터 지금까지 온 메일을 모두 보여줘.” 차는 간밤에 온 메일들을 AVN 대형 모니터에 띄웠다.

실내와 바깥 기온 차이 때문인지 성에가 끼기 시작했다. “성에 좀 제거해줘. 앞, 옆, 뒤 다 안 보여”라고 말했다. 차는 공조제어를 성에제거 모드로 바꾸고, 뒤 유리창 열선을 가동해 성에를 없앴다. 얼마쯤 운전했을까. 깜빡 졸았는지 차가 경고메시지를 계기판 모니터에 띄우고, 경고음을 보냈다. 운전대와 시트도 긴장한 듯 진동했다. 김씨가 조는 것을 운전대 토크 센서, 레이더 등이 감지해 휴식을 취하라고 권한 것이다.

쏘나타의 빌트인 캠.

인천대교 중간을 지날 무렵이었다. 김씨 차량 후방에서 다른 차가 추돌할 듯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고 있었다. 화들짝 놀란 김씨는 급하게 차를 오른쪽 차선으로 이동시켰다. 후방 차량은 김씨 차량이 주행하던 차로를 시속 200㎞ 가까운 속도로 지나갔다.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한 순간이었다. 김씨는 화가 났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다니… 저 차 과속으로 신고해줘.” 그의 말이 떨어지자 차량 내 ‘빌트인 캠’에 녹화된 과속차량의 영상이 경찰서 통신망으로 전송, 자동으로 신고됐다. 빌트인 캠과 음성자동신고 기능이 활성화된 이후 과속 카메라가 없는 지역에서도 정속 주행을 하는 차들이 늘어났다는 기사가 떠올랐다. 특히 빌트인 캠은 보복운전, 난폭운전 같은 교통 범죄뿐만 아니라 목격자가 없는 사건사고 현장의 수사에도 기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에 도착한 뒤에는 자동주차 버튼을 눌러 주차공간을 찾았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빈 자리가 많지 않았다. 다행히 한 자리를 찾았지만 빈 주차칸 양옆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차돼 있었다. 차를 댄 뒤 운전자가 문을 열고 나올 수 없을 정도였다. 김씨는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서 짐을 꺼낸 뒤 스마트폰 자동주차 버튼을 눌렀다. 차는 스스로 빈 공간으로 정확히 들어갔다. 하지만 좀 더 들어가는 게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스마트폰을 꺼내 원격조종 버튼을 누르니 차가 10㎝ 후진했다. 대형 SUV 보급이 늘면서 차체 크기가 커졌지만, 얼마 전부터 차를 원격으로 1m가량 앞뒤로 움직여주는 자동주차 기능을 가진 차가 늘면서 ‘문콕’ 사고는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한다.

쏘나타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장치로 움직이는 모습. 현대차 제공

2주간의 출장이라 주차비가 적잖이 나올 것 같았다. 김씨는 차를 다시 집으로 보내기로 결심했다. 비행기 탑승 전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앱)에 전주 자신의 집을 목적지로 하는 운행 내용을 등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용자가 배정됐고, 김씨는 1회용 디지털 키를 스마트폰을 통해 이용자에게 전달했다. 이용료와 보증금은 김씨의 전자지갑으로 들어온다. 비행기에 올라 기내 통신망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e메일을 확인하던 김씨는 자신의 차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읽은 뒤 이내 잠이 들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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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erations for Constitutional Amendments' Referendum in Egypt

Egyptians walk in front of banners reading in Arabic 'participation is a responsibility', to urge Egyptians to participate in the upcoming referendum for the constitutional amendments, Cairo, Egypt, 06 April 2019. According to reports, the Egyptian constitutional amendments referendum is expected to be held either on 20 April for Egyptians abroad and 21-22 April in Egypt or on the first week of May 2019. EPA/KHALED ELFI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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