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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MBN] 아들바보 엄마와 그림자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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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4-23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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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23일 밤 9시 50분)

충남 금산에 50년 동안 땅두릅나물과 인삼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박희경(69), 김경애(65) 씨 부부가 있다.

아들 박진용 씨(35)와 며느리 권예숙 씨(33)가 2년 전 귀향해 이들의 일손을 돕고 있다. 2년 전 위암 3기로 위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진용 씨는 가족의 보살핌으로 건강을 되찾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모님께 농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건강이 걱정돼 일하는 것을 말리지만 진용 씨는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책임지고 건사하겠다며 열심이다. 이런 아들이 대견하고 감사하기만 한 경애 씨. 며느리 예숙 씨 또한 건강을 회복해준 남편이 고맙다. 결혼하고 10개월 후 임신 8개월일 때 남편이 위암이라는 소식을 들었던 그녀. 모든 관심이 남편에게 쏠려 그녀는 홀로 출산을 해야 했다. 산후조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남편의 요양을 위해 시댁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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