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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잿더미 된 예배당에 한숨 가득 “복음 꽃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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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4-18     조회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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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고성 교회 화재 피해 현장 가보니…강원도 산불로 전소된 속초농아인교회 입구 오른쪽에 17일 예배시간을 알리는 광고판이 불타지 않고 남아있다. 속초=송지수 인턴기자

화마가 할퀸 강원도 속초와 고성에도 봄이 찾아왔다. 불덩어리를 실어 날랐던 강풍도 멈췄다. 하지만 불길이 지나간 자리엔 아픔이 남았다.

17일 만난 이재민들은 빠른 복구를 바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았다. 화재 감식과 피해 조사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보존해야 하는 것도 복구를 더디게 하고 있다. 비닐하우스와 농기구 등이 불타면서 올해 농사는 포기했다. 불은 산림 1757㏊와 주택 516채를 태웠다. 빠른 진화가 위안이 될 뿐 남은 자들의 절망은 깊어 보였다.

속초 중앙로 속초농아인교회(박경주 전도사)를 찾았다. 교회가 입주해 있던 영동극동방송은 전소했다. 2층에 있던 교회로 올라가기 위해 현관에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검게 탄 예배당은 그날의 참상을 보여줬다. 박경주 전도사는 “불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교회를 삼켰다”면서 “20여명의 교인이 복음의 안식처를 잃고 상심하고 있다”며 눈물을 훔쳤다. 교인들은 속초중앙교회(강석훈 목사)에서 임시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속초중앙교회는 피해 현황판을 마련하고 피해 지역과 후원 교회를 연결해주고 있다. 특별새벽기도 기간인데도 교역자들은 속초와 고성의 피해 가정을 돌며 실태 조사에 나섰다.

강석훈 목사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불과 10여일 전 이곳은 전쟁터와 마찬가지였고 지금도 복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잿더미 위에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생필품 구입에 필요한 상품권 후원이 급하다”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세우고 오토바이와 경운기도 지원하면 좋겠다”고 온정을 호소했다. 이곳 비닐하우스에서 표고버섯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산불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한다.

집이 전소된 가정은 희망을 잃었다. 속초 사진용촌길에서 만난 신옥순(67·여)씨도 집이 사라졌다. 두부를 만들어 시장에 내다팔던 생업도 중단됐다. 요즘 그는 황태가공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신씨는 “다 불타고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면서 “언제 집에 들어가냐”며 검은색으로 변한 집을 물끄러미 쳐다봤다.

고성 용촌교회(이상용 목사)로 발길을 돌렸다. 이 교회는 18m 높이의 십자가 탑이 불탔다. 교회 천장 일부도 연기에 그을렸다. 본당 뒤편에 있던 식당과 보일러실은 전소했다. 이상용 목사는 “첨탑은 철거해야 하고 식당과 보일러실은 다시 지어야 한다”면서 “교회도 복구해야 하지만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교인들이 믿음을 잃지 않고 재기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성진 한국교회봉사단 대표회장이 이날 집이 전소된 신옥순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는 모습. 속초=송지수 인턴기자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 정성진 대표회장과 국내재난본부 박동찬 본부장은 이날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1차 긴급구호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속초중앙교회에서 속초시기독교연합회와 고성군기독교연합회에 총 1000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을 전했다. 한교봉은 속초농아인교회에도 1000만원의 복구 기금을 전달했다. 정 대표회장은 “한교봉은 지역사회의 필요를 살펴 효과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면서 “한국교회는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잊지 않고 기도와 성금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속초·고성=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강원도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 모금

◇모금기간: 6월 8일까지

◇성금계좌: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문의: 한국교회봉사단·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02-747-1225)

국민일보(02-781-9418)

◇후원: 한국교회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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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 몰카를 설치하고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이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집 변기나 전등 등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문한 여성들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 통신장비를 압수수색한 결과 이씨가 지난 10년간 이러한 범행을 벌여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씨의 여죄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에 디지털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이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몰카 촬영의 목적이 유포가 아닌 혼자 다시보기 위함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수사를 통해 이씨의 유포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불법촬영물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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