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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톡… 쉼 없는 가짜뉴스·이단 선전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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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11     조회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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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교계 단톡방에서 7일간 살아보니…불특정 다수가 포함돼 있는 카톡방에서는 이미지나 메시지를 많이 올려야 또 다른 방에 초대될 수 있다. 사진은 카톡방에서 유통되고 있는 극단적 정치 견해나 이단들의 주장을 담은 이미지들. 카카오톡 캡처

일부 기독교인의 단체 카톡방이 가짜뉴스와 이단적인 주장, 극우적 표현 등으로 넘쳐나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가입돼 있어 허위사실이나 도를 넘은 표현도 규제할 방법이 없었다. 국민일보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교계 카톡방’ 10여곳에 동시 접속했다. 카톡방 인원은 적게는 400여명에서 많게는 1200여명이었다. 주로 특정 정치이념을 지향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다.

1일 오전 10시. 카톡방에 접속하자마자 스마트폰 진동이 쉴 새 없이 울렸다. 1100여명이 포함된 대화방에는 유튜브 설교 동영상부터 이미지와 성경 말씀, 정치적 주장을 담은 메시지들이 쏟아졌다. 메시지는 20분 만에 300개를 돌파했다.

“전도사인 황교안 전 총리가 당을 이끌어야 대한민국이 바로 섭니다. 좌파 정부 물러가라” “박 전 대통령을 버린 사람이 어떻게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겠어. 당신이나 조용히 해. 이제는 김진태^^”

카톡방은 특정 정당의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성경 구절을 올리기도 했다. 한 이용자는 ‘황교안 전도사’를 홍보하며 마태복음 6장 33절을 인용했다. 오후에는 유튜브에 업로드된 목회자들의 설교 영상 링크가 걸렸다. 정치적 입장이 담긴 내용이거나 목사들의 홍보 영상이었다. 카톡방은 이튿날 오전 4시까지 의견이 쏟아진 뒤에야 잦아들었다.

가짜뉴스도 쉽게 발견됐다. 한 이용자는 3일 ‘천주교 사제들이 정권 퇴진을 위해 깃발을 들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뉴스 동영상을 첨부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6일에는 소설가 정충제씨가 2000년대 부산에서 금을 도굴한 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녹화한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른바 ‘문재인 금괴 200t’이라 불리는 가짜뉴스다.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이단의 침투에도 속수무책이었다. 420여명이 모여 있는 A기도원 카톡방에는 베리칩과 666에 대한 메시지가 20분 간격으로 올라왔다. 베리칩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666 짐승의 표라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은 이단이라 결의했다.

카톡방은 짧으면 하루, 길면 일주일 단위로 새로 만들어진다. 특정 카톡방에서 활동하다 염증을 느끼면 활발히 활동했던 이들을 추려 새 카톡방을 만드는 식이다. 1100여명이 모인 카톡방에서 “또 다른 카톡방에 초대받고 싶다”고 했더니 “많은 글을 올리면 알아서 초대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더 많은 카톡방에 초대되기 위해 자극적 내용을 담은 이미지를 올리는 경우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사격 자세를 취한 군인의 모습이 담긴 그림에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는 글귀를 적었다. ‘자유한국당 내 경선을 관리하는 선관위가 진보 성향이기 때문에 특정 후보의 당선이 기정사실화됐다’는 글에는 다른 이용자들의 분노가 쏟아졌다. 이들 카톡방에 초대된 사람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우려를 나타냈다. 충남 천안에 사는 B씨(63·여)는 교회 성도가 초대한 카톡방에서 두 달째 나가지 못하고 있다. B씨는 “초대해주신 분의 성의를 봐서라도 나가기 어렵다”며 “납득이 안 되는 이야기를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C씨(53)는 “잠깐 생각해도 의심 가는 자료들이 많다. 사회적·신앙적으로 해악”이라며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정보를 유통하는 것이 교회 내 공동체성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재영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좋은 뜻으로 전한 정보라도 내용이 검증되지 않으면 공동체 내에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카톡방에서 도는 성경해석 역시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교회 장로나 집사가 전했기에 신뢰할 수 있다는 생각이 존재하는 것 같다”며 “무조건 믿지 말고 진위를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윤태 기자 trul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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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주 앉을 때에는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첫 대좌 때와는 완전히 다른 자세로 임해야 한다.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된 이번 담판에서 두 정상은 모호한 수사로 가득한 성명서만 내놓고 서로 승리를 주장할 게 아니라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담보할 명확한 실행 계획을 밝혀야 한다. 하노이 회담 후에도 북한 비핵화가 곧바로 실행 단계로 넘어가지 못한다면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한바탕 쇼에 그치고 말 것이다. 이 경우 북한 비핵화 프로세스 자체가 국제사회의 믿음을 잃고 엄청난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2박3일 평양 협상에도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 조치에 관한 입장 차는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북 제재 완화보다는 종전선언과 같은 체제 보장 방안에 무게를 싣고, 북한은 가장 기본적인 비핵화 프로세스인 핵시설 신고와 검증 문제에서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사전 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가운데 두 정상이 만나면 1차 회담처럼 실속 없는 수사로 성과를 부풀려야 하는 실망스러운 회담이 되기 십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미·북, 미·중 연쇄회담이나 남·북·미·중 종전선언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그래서 예측 불허의 미·북 정상이 벌이는 담판은 더욱 아슬아슬하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경제적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을 갖고 회담장에 나와야 한다. 올해 신년사에서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던 그가 단지 기존 핵을 동결하는 수준에서 시간을 끌며 핵 보유국 지위를 굳히려는 속셈이라면 처음부터 알맹이 있는 회담은 불가능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다 치밀한 협상 전략으로 북한 비핵화의 명확한 로드맵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가 북핵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보다는 국내 정치용 외교적 성과를 포장하는 데 더 조급해한다는 일각의 불신을 이번 회담에서 말끔히 털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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