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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월 임시국회 제출 예정인 추가경정 예산안에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관련 예산을 포함하는 방안을 이번 주중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국회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피해 조사를 토대로 추경에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을 정부와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주안에 최대한 빨리 협의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5일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을 방문해 "추경 편성을 할 때 재난 복구 비용을 반영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급한 것은 예비비로 집행하고 주택 200여 채와 창고 등이 소실됐는데 그런 부분을 복구할 수 있도록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인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인제 등 5개 시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정부가 인명피해 구호금과 이재민 생계비 등 재난 대책비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당정은 1조 8천억 원 규모 목적 예비비를 최대한 투입하되,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해 추경에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올해 또 다른 재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만큼 사용한 예비비 일정액은 추경으로 다시 채우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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