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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회자 순환보직제 도입, 조직에 활력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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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4-08     조회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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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규 나성 신임 총회감독 비전 밝혀신민규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신임 총회감독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교회 목양실에서 취임 소감 및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국교회가 정체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든 이때 교단장이란 막중한 직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주님의 지혜와 도움 없이는 안 된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신임 총회감독인 신민규(61) 상암동교회 목사의 취임 일성이다. 제6대 나사렛대 총장을 역임한 신 총회감독은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 성환문화회관에서 열린 나성 제64차 한국총회에서 2차 투표만에 대의원 3분의 2의 지지를 얻어 3년 임기의 총회감독에 선출됐다. 그를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교회 목양실에서 만났다.

신 총회감독은 ‘목회자 인사’ ‘지방분권화’ ‘지배구조 개선’ 3가지를 총회 운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나성 총회는 장로교 등 여타 교단과 달리 감독이 목회자 인사권을 지닌 중앙집권적 감독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특색을 적극 활용해 전국 목회자를 대상으로 순환보직을 실시, 조직 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나 10년 이상 한 교회에 시무한 목회자를 대상으로 질의서를 보내, 거취 여부를 물은 뒤 매년 4월 인사이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방분권화’와 ‘지배구조 개선’은 총회감독의 힘을 빼는 공약이다. 전국을 관할하는 총회감독보다 지방회장이 지역 사정에 정통하므로 인사권과 재정권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계획했다. 향후 6개 지방회장에게 교회 개척 등의 사안에 재량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나사렛대 등 교단 법인 2곳의 임원 선출에 있어 총회감독의 입김을 줄이는 ‘지배구조 개선’도 단행한다.

최근 불거진 나사렛대 신학대학원 지원자 감소 문제의 대책으로는 장학금제도 개편 등을 들었다. 그는 “우리 교단 목회자 수급의 1차 책임은 나사렛대에 있다”며 “목회자 수급에 있어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교단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장학금제도 개편안 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제나사렛성결회 중앙위원인 그는 내년 2월 예정된 ‘국제나사렛성결회 중앙위원회’를 인천 영종도에 유치했다. 1908년 미국에서 출범한 국제나사렛성결회 역사상 해외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중앙위원회로 아시아에선 최초다. 중앙위원 52명을 포함해 지원 인력 160여명이 참석한다. 신 총회감독은 “이번 행사로 162개국에 교회를 둔 국제나사렛성결회에 한국의 비약적 성장과 영향력를 제대로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단체에 몸담고 있어 ‘교단 대내외적 일로 교회 목회에 소홀할 것’이란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기우”라며 “목회자는 자신이 맡은 교회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설 자리가 없다. 상암동교회를 건강히 세우면서 맡은 소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총회감독은 나사렛대를 거쳐 미국 캔사스주립대와 에모리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한국복음주의신학대학협의회 회장과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만나사렛신학대 총장도 맡고 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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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 2030세대 여성 가운데 보험시장의 ‘파워 컨슈머’는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인생금융연구소가 ‘밀레니얼(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여성의 보험 소비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2030세대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2030세대 여성은 부모세대에 비해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고 고령화와 부모의 은퇴생활 목격 등으로 보험 구매력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어 보험시장의 중요한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세대 여성이 최근 1년간 가입한 보험 건수는 2.08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발적 가입이 30%에 달했으며, 결혼ㆍ출산 등의 생애이벤트(33%)가 보험에 가입하게 된 가장 주된 이유를 차지했다.

2030세대 여성 가운데서도 워킹맘은 최근 1년 간 2.53건의 보험에 가입해 월등하게 높았다. 다음으로 전업맘 1.96건, 사회초년생 1.91건, 올드미스 1.89건, 신혼여성 1.88건 순이었다. 워킹맘의 건당 보험료 납입액도 14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업주부는 보험 수요가 높음에도 보험료에 가장 민감하고 ‘현재의 즐거움을 위한 소비(38%)’보다 ‘미래 대비(62%)’를 중시하는 성향이 가장 뚜렷했다.

사회초년생은 기혼 여성보다 부모 부양의식이 강해 부모를 위한 보험 가입률이 가장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또 신혼기 여성은 자발적인 보험 가입 수요가 커지면서 건강보험 보유율이 21%로 껑충 뛰어 올랐으며, 올드미스는 ‘노후 대비(34%)’가 보험 가입의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2030 여성은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설계사를 통한 가입이 67%에 달하는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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