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화상상봉장 7곳 증설…20개소로 늘어北상봉장 지원 물자 투입…"보관 기간 길어져""신속 조달 가능…일정, 기술 등 지장 없을 것"[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정부가 추진 중인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에는 기존 북한 측 설비 지원을 위해 구비한 물자들이 투입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런 방향의 지역 증설을 통해 화상상봉장을 20곳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통일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증설과 관련해 "기존 13곳에 더해 7곳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바로 증설 공사에 착수할 것이며 8월 정도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화상상봉은 2018년 평양 공동선언에서도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했던 사안"이라며 "정부는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전국 13개 화상상봉 시설 개보수 작업과 북측 상봉장 개보수에 필요한 물자를 2019년 3월 구매했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더 이상 협의가 진전되지 않아 해당 물자는 저희가 보관하는 상태였다"며 "보관 장비는 액정 텔레비전이나 영상 단말기, 휴대용 컴퓨터 등"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보관 기간이 길어지면 최신성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관비용 문제도 있다"며 "국내 수요 발생 시점에 기존 구매 물자를 증설에 사용하고, 앞으로 남북 화상상봉 협의가 이뤄지면 그 때 다시 지원 물자를 구매하려 한다"고 했다.아울러 "해당 물자들은 신속하게 조달 가능한 품목들로, 협의하는 시간에 쉽게 구매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시 구매해야 한다고 해도 화상상봉 일정이 지연될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추후 화상상봉 재개 논의가 이뤄지면 사양 검토도 다시 진행될 것", "그 시점에 문제가 있다면 전체 교체 외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도 있다"며 "운영에 기술적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정부는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북 청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 7곳에 화상상봉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321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는 이를 위한 11억8000만원 지원 안건 의결도 이뤄졌다.화상상봉장은 별도 시설로 건립되는 것이 아닌 대한적십자사 시설 유휴공간에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공사에 6억4700만원, 대북 지원용 장비를 국내 전용하는 데 4억8700만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화상상봉장 증설은 이산가족 고령화, 코로나19 등 방역 상황 등에서 비대면 교류 기반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장소 선정에는 이산가족 밀집도, 인근 상봉장 접근성, 이동 편의 등이 고려됐다고 한다.한편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한 교류 재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이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교추협 모두발언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 가운데 하나로 이산가족 상봉 추진 지원을 언급하고 "남북 관계 복원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언니 없었다. 아니지만 하늘을 살폈다. 있는 가방주머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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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오른쪽)이 조창현 신임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장(명예직)에게 회장 위촉패를 주고 있다. 대전세종충남북 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인 조 회장 임기는 2년이다. 2021.6.3 [대전세종충남중소기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walden@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대통령 나이제한, 박정희가 도입?▶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